카카오브레인, 김병학 신임 대표 선임···김일두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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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AI-버티컬AI 양축 본격 강화···카카오브레인에 그룹 AI 역량 결집
기존 글로벌 선행연구·초거대 AI 모델 구축 사업, 김일두 대표가 담당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왼쪽)와 김병학 신임 대표이사(오른쪽). (사진=카카오)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카카오가 AI(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초거대 AI 모델 구축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카카오 김병학 AI TF장을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카카오브레인은 기존 김일두 대표이사와 신임 김병학 대표이사 2인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멀티모달 언어모델 영역에서 적정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발굴과 성공적인 AI 모델 파인튜닝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김병학 신임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체제 전환을 시작으로 카카오의 AI 역량을 카카오브레인으로 결집할 방침이다. 현재 카카오브레인이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선행연구와 초거대 AI 모델 구축사업은 기존 김일두 대표가 담당한다.

카카오브레인은 각자대표 체제 하에 양 분야의 시너지를 만들어냄으로써 멀티모달 생성AI 전문 글로벌 회사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라지스케일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과 적정 기술 구현 버티컬 서비스 시장 개척 등 두가지 영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학 각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 버티컬 서비스 역량을 더해 전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다변화된 글로벌 AI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두 각자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2017년부터 AI 선행연구를 진행하며 카카오 내 AI 역량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신임 김병학 대표와 함께 카카오브레인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같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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