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소비매출 두달 연속 증가···문화업종 회복세 부각"
BC카드 "소비매출 두달 연속 증가···문화업종 회복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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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주요 업종 매출액 전월比 1.2% 증가
문화 매출, 전월·전년 동기比 24%, 47%씩↑
지난 14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인근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인근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국내 소비매출이 2개월 연속 순증세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에 직격탄을 맞았던 문화 업종의 카드매출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

17일 BC카드의 'ABC(Analysis by BCiF ) 리포트' 4호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된 매출액이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9.5%)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7개 주요 업종 중 △펫·문화(8.7%↑) △레저(7.5%↑) △쇼핑(2.8%↑) △의료(0.6%↑) 등의 매출은 상승했다. 반면 △교육(7%↓) △교통(2.4%↓) △식음료(0.6%↓) 부문의 매출은 감소했다.

이 중 문화 업종 매출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 4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했던 3년 전(2020년 4월)과 비교하면 3배(354%)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ABC리포트' 4월 소비업종 매출 자료 (자료=BC카드)
'ABC리포트' 4월 소비업종 매출 자료 (자료=BC카드)

레저 업종 매출도 전월 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숙박 시설 등의 결제가 미리 발생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주유 업종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0.5%나 급감했다. 4월 평균 유가(1640원)가 전년 동월(1976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교육 업종 역시 신학기 시작 직전 학원 등의 비용을 선결제하는 특수성이 반영돼 2개월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정부의 엔데믹 선언으로 가맹점주들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수경기 활성화 등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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