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서유석 금투협회장 "시장안정 최우선"
'취임 100일' 서유석 금투협회장 "시장안정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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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사진=금투협)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사진=금투협)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 관리 등 정부의 시장대응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해 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10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투협회장 취임 100일 소회문을 통해 "초심을 잊지 말자는 다짐에 큰 무게를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88년 2월 대한투자신탁(현 하나증권)에서 업계 첫 발을 내디딘 서유석 회장은 199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리테일사업부 대표,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지난해 11월까지 미래에셋운용 대표를 지냈다. 이후 올해 1월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해, 이날 100일을 맞았다. 

서 회장은 향후 업무 방향에 대해 첫번째로 시장안정을 꼽았다.

그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로 신용경색이 풀려가고 금리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동산PF 연체율 관리 등 정부의 시장대응에 적극 협조·지원하고, 민간차원의 합의로 도출해 주신 'ABCP 매입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금투업권의 시급과제를 정부·국회 등 이해관계자들께 충분히 설명드리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우선 원리금 상품에 너무 치중되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는 퇴직연금, 정체된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및 사모펀드의 역할 재조명·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개선에 일조하겠다"며 "금투업권이 보유하고 또 추진하고 있는 좋은 제도와 상품이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운용·홍보 돼,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금투업권만의 고유 역할'이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해외진출을 포함해 '투자자 입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바람직한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은행업 개편TF' 등을 통해 특정 업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금융소비자의 효용측면에서 더 바람직한 금융의 모습을 상정하고, 효용증진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취임 100일은 초심자로서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업무를 본 궤도에 올려야하는 시점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65.64%의 회원사 지지를 잊지 않고, 모든 회원사를 아우를 수 있는 협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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