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 연착률 기대감에 1.96% 상승···247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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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대 급등···780선 회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2%대 급등하며 780선을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1284.8원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의 견조한 실물경제지표에 경기 연착률 기대감이 반영되며 국내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8p(1.96%) 오른 2475.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6p(0.67%) 오른 2444.06에 출발한 이후 우상향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미국의 견조한 실물경제지표에 경기 연착률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보였다"며 "시가총액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2차전지, 자동차, 반도체주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원, 8933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9363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439억6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화학(3.24%), 운수장비(2.80%), 의료정밀(2.25%), 비금속광물(1.72%), 서비스업(1.61%), 섬유의복(1.72%), 증권(2.01%), 철강금속(0.90%), 운수창고(0.77%), 금융업(0.6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KB금융(-1.19%)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2.41%), LG에너지솔루션(4.17%), LG화학(6.38%), 현대차(3.82%), 카카오(0.94%), POSCO홀딩스(1.08%), 삼성물산(3.77%), 셀트리온(0.45%)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673곳, 하락종목이 216곳, 변동없는 종목은 4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9.25p(2.51%) 오른 784.7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6.71p(0.88%) 상승한 772.17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CJ ENM(-0.10%)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에코프로비엠(4.54%),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엘앤에프(2.09%), 에코프로(11.94%), 에스엠(7.59%), 오스템임플란트(0.05%), 천보(3.01%), 셀트리온제약(1.01%), 스튜디오드래곤(0.9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284.8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1일(1285.70원) 이후 최고치이며, 올들어 종가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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