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카콜라, '그냥그런토끼' 작가 김재수와 특별판 협업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2023년 검은 토끼해를 맞아 식품업계가 특색있는 한정판을 내놓으며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혜와 번영을 상징하는 토끼 문양을 활용해 행복을 기원하겠다는 취지다.
국내 도넛 브랜드 양대 산맥인 롯데지알에스(GRS)의 크리스피크림도넛과 에스피씨(SPC)그룹 계열사 비알(BR)코리아의 던킨에서도 앞다퉈 토끼 캐릭터 신제품을 내놨다.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선 미피(miffy) 캐릭터를 담은 도넛 2종과 풀밭에 숨은 토끼 뒷모습을 표현한 제품, 당근 케이크 도넛에 당근 크림을 올린 제품을 선보였다. 여기에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한정판 미피 파우치도 발매해 도넛 단품 구매 시 9600원, 하프더즌(6입 1박스)과 구매 시 1만4600원에 살 수 있도록 했다.
던킨에서도 계묘년을 맞이해 롯데네슬레코리아와 손잡고 네스퀵 초코 도넛 3종을 출시했다. 신상품은 네스퀵을 마시면 귀가 꼬이는 토끼 캐릭터 퀵키 모습을 담은 꽈배기 도넛과 초콜릿 크림이 들어간 도넛, 네스퀵 초콜릿 코팅 우유 도넛으로 구성됐다.
토끼 캐릭터를 앞세운 음료 판촉도 두드러진다.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에선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를 내세운 딸기 신제품을 내놨다. 음료엔 캐릭터가 돋보이는 별도 문양이 없지만, '마시마로 딸기주스·마시마로 딸기라떼'로 이름 붙인 뒤 홍보물에 캐릭터를 그려 넣는 식이다. 엔제리너스에선 마시마로 캐릭터 인형과 스텐 컵도 함께 출시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카카오톡 인기 이모티콘 그냥그런토끼를 그린 김재수 작가와 손잡고 코카콜라x그냥그런토끼 새해 특별판을 선보였다. 새해 인사 표현을 담은 이모티콘은 그냥그런토끼 특유의 발랄함으로 표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