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면역글로불린제제 뇌염 개선 효과 확인
GC녹십자, 면역글로불린제제 뇌염 개선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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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신경질환 치료제로 처방 권고···해당 질환 유용성·안전성 연구 지속 계획"
GC녹십자 CI 
GC녹십자 CI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제제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사람 면역글로불린-G)의 임상시험에서 자가면역뇌염 환자의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혈액제제 중 하나인 10%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면역글로불린의 함유 농도가 10%인 제품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특정 단백질을 분리·정제한 의약품이다.

GC녹십자가 자가면역뇌염 환자에 이 제품을 5일간 투여하는 임상을 한 결과, 투여 3일 후부터 신경 기능장애 평가 척도를 포함한 5가지 신경학적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효과는 29일까지 지속됐다.

자가면역뇌염은 기억 저하, 의식 수준 장애, 경련처럼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으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의 신경학적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면역글로불린-G 처방이 가능한 질환이 제한적이지만, 해외에서는 자가면역이 원인인 신경질환 치료제로 이를 권고하고 있다"며 "향후 해당 질환에서 유용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10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뇌염·뇌염증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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