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1兆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하반기 연속 잭팟'
현대글로비스, 1兆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하반기 연속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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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현대글로비스)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내년 1월부터 2024년 말까지 진행되는 1조455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지만 자세한 계약 내용은 상호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지난 9월에는 또 다른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2023년부터 3년간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조선 확보 투자를 계속해왔으며, 자동차 운반선을 꾸준히 늘려 현재 90여척의 선단을 보유 중이다. 특히 소형차를 7300대까지 운송할 수 있는 포스트 파나막스형 자동차 운반선을 운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선사 최초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는 한 번에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어 운임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 확대 추세에 대응하고자 세계 자동차 운반선 시장 최초로 전기차 맞춤형 해상운송 솔루션을 구축했다. 선적 예약서에 전기차를 뜻하는 'EV’가 표기돼 운송 과정에서 내연기관차와 구분된 맞춤 관리가 제공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비(非)계열사 매출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사업 초기인 2010년 12% 수준이던 비계열 비중은 2016년 40% 선으로 증가했고 2019년 52%로 계열 매출을 처음 역전했고 2021년에는 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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