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고 지연에 '신차급 중고차' 판매 '껑충'
신차 출고 지연에 '신차급 중고차' 판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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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 중고차 판매 비중 8월 20.1%로 1월 대비 7.2%p 증가
‘신차급 중고차’ 판매 비중 변화. (사진=엔카닷컴)
‘신차급 중고차’ 판매 비중 변화. (사진=엔카닷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차량용 반도체 등 원자재 수급난 장기화에 신차 출고 기간이 지연되면서, 즉시 구매할 수 있는 2020~2022년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엔카 플랫폼 내 전체 판매 데이터와 중고차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차급 중고차의 올해 1월 판매비중은 전체의 12.9%, 3월 15.5%, 5월에는 17.9%,  8월 20.1%로 매월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중고차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중고차 시장의 비수기, 성수기 트렌드에 따라 시즌마다 변동폭이 있지만, 신차급 중고차는 이와 관계없이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대 1년 1반 이상 기다려야 하는 등 신차 출고 대기 시간이 해소되지 않자, 최근 연식의 중고차(신차급 중고차)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출시된지 1년이 안된 인기 모델은 옵션 가격을 포함해 중고차 시세가 신차 가격을 웃도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8월 구매 문의가 가장 많았던 신차급 모델은 기아의 카니발 4세대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구매 문의가 많은 모델은 현대 팰리세이드였다. 이어 벤츠 E-클래스 W213, 기아 쏘렌토 4세대, 제네시스 G80 (RG3) 순이었다. 뒤를 이어 현대 더 뉴 그랜저 IG, 제네시스 GV80, BMW 5시리즈 (G30),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벤츠 S-클래스 W223가 각각 6위부터 10위까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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