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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행장은 14일 열린 '서울전통예술인상 시상식'이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론스타와의 거래가 조속히 완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퍼 행장은 "HSBC 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모든 당사자가 윈-윈할 것이라 믿는다"며 "HSBC 은행은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전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환은행은 재무적 투자가보다는 금융분야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장기적, 전략적 대주주를 통해 안정과 성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외환은행은 한국 최초의 글로벌 은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HSBC가 외환은행의 해외부문 경쟁력을 보완해 줄 동기가 약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그는 "외환은행의 상장 유지는 물론, 외환은행의 해외 사업부도 유지할 것"이라며 "외환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HSBC 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HSBC와 론스타간 계약은 오는 7월 말까지 유효하며, 양측은 7월 1일부터 7월 7일에 한해 일방의 통지만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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