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구조적 체질 개선에 성과 확대 지속"-삼성證
"제일기획, 구조적 체질 개선에 성과 확대 지속"-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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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증권은 5일 제일기획에 대해 구조적 체질 개선에 힘입어 성과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외부 환경이 달라지면서 광고 산업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제일기획은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체질 개선을 도모해온 만큼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광고주들은 매출과 직결될 수 있는 이커머스와 리테일, 프로모션 등에 광고 예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매체에 있어서도 개인, 회사, 조직 등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미디어를 일컫는 온드 미디어(Owned media)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드 미디어를 채울 콘텐츠가 중요한데, 비용 효율화와 효과 극대화를 위해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찾고 있다"면서 "디지털, 콘텐츠, 리테일 역량 등을 강화해온 제일기획은 성장판이 열려있는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며 수익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제일기획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 늘어나고 전망치를 10%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전통적인 성수기 중 하나인 2분기 대비로도 이커머스, 리테일 등의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이익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완전히 달라진 이익 체력을 감안하면 상당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영업이익이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비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1.8배에 불과하다. 

최 연구원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단순 매체 대행에서 닷컴 서비스, 라이브 커머스, 퍼포먼스 마케팅 등으로 영역을 넓혀온 효과로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도 차별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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