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상증자로 단기간 주가조정 불가피···목표가↓"-대신證
"제주항공, 유상증자로 단기간 주가조정 불가피···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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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제주항공에 대해 유상증자 발표로 단기간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6일 3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바 있다.

양지환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11월 B737-Max 40대의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며 "이번 제주항공의 유상증자는 시설자금 조달 목적으로 B737-Max 40대에 대한 대금을 지급할 목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2020~2026년 총 7년 동안 1년에 약 6~7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도입 시점이 연기됐다"며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B737-Max의 도입이 있을 예정이며, 도입 항공기는 대부분 기존 운영 리스 항공기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B737-Max는 기존 B737NG 기종 대비 운항 거리 및 운항 시간이 확대돼 중거리 신규 노선 개발에 용이하며, 연료 효율성도 높아 연료비 절감 가능하다"며 "2019년부터 운영리스의 금융리스 회계처리 변경으로 감가상각비 및 임차료 증가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자발표로 단기간의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나, 2022년 하반기~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할 때 주식 비중을 확대할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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