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고차 시장, 부동의 1위 '세단'···SUV도 상승세
7월 중고차 시장, 부동의 1위 '세단'···SUV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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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7월 자동차 검색 트렌드 표. (사진=엔카닷컴)
엔카닷컴 7월 자동차 검색 트렌드 표. (사진=엔카닷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지난 7월 중고차 시장에서 세단에 대한 인기는 꾸준했다. 올 여름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모델 중 8개 모델이 세단이었고 그 중 프리미엄 세단이 상당수를 차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빅데이터 기반 ‘7월 자동차 검색 트렌드’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엔카닷컴은 7월 전체 검색량 상위권은 세단이 주로 차지했으나, 올해 초(1월)에 비해 7월 검색량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 차종은 SUV였다고 밝혔다. 

검색량 1위는 벤츠 E-클래스 W213이었으며, 2위는 BMW 5시리즈(G30), 3위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IG가 차지했다. 이어 4위와 5위는 각각 벤츠 S-클래스 W222, 제네시스 G80 순이었다. 이 외 6위에서 10위까지 각각 BMW 5시리즈(F10), 제네시스 G80(RG3), 기아 카니발 4세대, 현대 그랜저 HG, 기아 올 뉴 카니발이 차지했다. 

올해 1월 대비 7월 검색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기아 스포티지 5세대 하이브리드는 33.50%, 투싼 하이브리드(NX4)는 21.01%, 기아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는 13.71% 상승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의 SUV 모델 GV70과 GV80의 검색량도 19% 증가했으며, 기아 순수 전기차 EV6도 22.05% 올랐다.

중고차 SUV 상승세는 여름철 휴가를 앞두고 야외 활동을 즐기거나 이동을 고려해 SUV∙RV의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검색량 증가 경향을 보인 모델들은 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평균 6개월 이상인 모델인 점을 고려하면 일부 소비자 관심이 신차급 중고차로 이어졌다는 결과이다.  

7월 한 달 연료 타입 별 검색량의 경우, 경유 가격이 휘발유를 넘어선 영향으로 가솔린(44.38%)과 하이브리드(19.37%) 검색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디젤은 18.06%, LPG는 14.99%, 전기차는 3.20%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엔카닷컴 검색 트렌드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상황 및 트렌드를 반영돼 소비자 관심사를 알려주는 주요 지표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 프리미엄 세단은 소비자들의 변치 않는 관심을 받고 있는 한편, 검색량과 트래픽이 특정 이슈에 따라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관심도 SUV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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