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청소년도 아닌 10세 안팎의 어린이가 10억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우리나라에 이런 '부자어린이'가 꽤 많다. 10여명이 넘는다. 대부분 재벌가의 자제들이거나 인척이다.1억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는 무려 51명이나 된다.
4일 재계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평가(2일 종가기준) 지분 가치가 1억원 이상인 어린이 주식부자는 모두 5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벌 2~3세 어린이를 중심으로 12여명이 10억원(평가익 기준)이상의 주식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보유 지분의 가치가 100억원 이상인 어린이 주식 갑부는 3명이었고, 10억원 이상인 어린이도 12명이나 됐다. 이중엔 초등학교 입학 전 나이인 만 6세 이하이면서 상장사 주식을 1억원 이상 보유한 어린이도 24명이나 됐다.
어린이 최고부자는 허용수 GS홀딩스 상무의 장남인 허석홍 군(7세). 허 군의 주식 평가익은 무려 299억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어린이 주식부자 중에는 유난히 허 씨 성이 많다. GS그룹계열사들과 연관돼 있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 허정현 (8세)양이 174억원으로 2위,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조카(뻘)인 허선홍(9세)군이 47억원으로 각각 2위와 4위에 랭크됐다. 3위는 123억원의 평가익을 지닌 정몽익 KCC대표이사 아들인 정제선(10세) 군이다
재벌닷컴 측은 "대다수 어린이 주식부자들은 부모나 가족들로부터 주식지분을 증여 혹은 상속을 받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상당수 재벌가에서 사전 주식지분 증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어린이 주식부자들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억원 이상 어린이 주식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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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나이 │ 관계 │평가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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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홍 │7 │허용수 GS홀딩스 상무 장남 │2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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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현 │8 │허태수 DS 홈쇼핑 사장 딸 │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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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선 │10 │정몽익 KCC 대표이사 아들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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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선홍 │9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조카뻘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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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11 │김정 삼남석유화학 부사장 장남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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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9 │최창영 고려아연 회장 손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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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6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장남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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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영 │10 │박시용 범양건영 대표이사 조카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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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11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손녀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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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균 │11 │정도철 상신브레이크 회장 친인척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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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8 │김정 삼남석유화학 부사장 차남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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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11 │이승용 삼영무역 사장 장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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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억원)
<출처: 재벌닷컴>
문선영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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