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패키지SW 도입해 AML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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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플렉스 '맨타스'…해외지점에도 도입 예정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외환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중 최초로 AML(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아이플렉스 솔루션즈는 29일, 외환은행이 자사의 맨타스 AML 솔루션을 도입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정부의 자금세탁방지법 추진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AML 솔루션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맨타스 AML은 고객 계좌 및 거래 정보를 포괄적으로 감시해 의심스러운 행동을 은행 감독담당에게 경고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외한은행의 시스템 구축은 패키지SW를 도입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최근 금융권은 CRM과 IFRS 시스템 구축 등에서 잇달아 패키지SW를 걷어내고, 자체 개발로 선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외국의 유명 패키지SW를 도입하는데 열을 올렸던 금융권에서는 국내 실정에 잘 맞지 않고, 현업의 요구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다는 이유에서 패키지SW에 대한 호감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외환은행이 패키지SW를 도입해 AML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그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계 SW입장에서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가동되기만 한다면 최근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외환은행은 맨타스 AML 솔루션을 해외지점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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