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높아진 유가·금리에 실적 개선···목표가↑"-KB證
한국가스공사, 높아진 유가·금리에 실적 개선···목표가↑"-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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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KB증권은 3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유가와 금리 상승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28.9%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8% 증가한 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25.7% 늘어난 1225억원, 당기순손실 22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이 향상되는 가장 큰 원인은 적정투자보수의 증가와 해외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분석이다. 

정혜정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적정투자보수는 전년대비 30.7% 확대했는데, 높아진 유가로 인해 운전자금이 늘어나면서 요금기저가 19.0% 늘어났고, 지난 해 금리 상승으로 적정투자보수율 또한 0.4%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2분기부터 생산을 재개한 호주 Prelude 광구는 평균판매단가(ASP)를 결정하는 2분기 평균 JKM spot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205.1% 높아져 있어 원활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KB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올해부터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평균 20.7% 상향 조정했다. 2022~2023년 예상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5%, 3.6%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정했다.

그는 "높아진 유가와 모잠비크 광구의 상업생산 시작(10월)은 해외 자회사 이익 증가에 긍정적"이라며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가능성은 있지만, 올해 말 프렐류드(Prelude) 광구의 손상차손 환입이 진행될 시 일부 상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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