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마크롱 연임에도 성장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파리 2.0%↓
[유럽증시] 마크롱 연임에도 성장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파리 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중국의 봉쇄조치 강화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다. 

25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8.20포인트(1.81%) 하락한 445.1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7.92포인트(1.54%) 내린 1만3924.1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2.04포인트(2.01%) 급락한 6624.9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1.14포인트(1.88%) 떨어진 7380.54를 기록했다.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더욱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유럽 증시는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지만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금리 인상 우려감에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상하이에 이어 중국 수도인 베이징까지 봉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도 일부 지역에 사실상의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는 이날 5%대 폭락을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 증시 하락폭이 컸던 것은 대선 결선투표에서 득표율이 60%에 못미친 마크롱의 인기도 저하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채권 매입을 중단하고 7월에 금리를 인상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