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금융기관, 국내 금융권 투자 수월해진다
해외금융기관, 국내 금융권 투자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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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트레이드웹과 STP HUB 주문 연계망 구축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코스콤은 다양한 에셋클라스를 소유하고 있는 톰슨코포레이션 및 10개사의 주요 금융기관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트레이드웹(Tradeweb)과 해외 주문전달(Order Routing) 연계에 관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기관들은 각사별로 다른 프로토컬을 각각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기관 간 거래가 성사될시, 프로토컬을 다시 변환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만든 것이 코스콤의 픽스(FIX)라는 프로토컬이다. 각 금융기관은 코스콤의 픽스를 통해 서로 다른 프로토컬을 동일하게 변환, 거래를 성사시키고 있다.
 
이번에 코스콤이 트레이드웹과 협력을 체결한 것은 국내 금융권의 프로토컬을 단일화시키는 코스콤과 해외 금융기관들의 프로토컬을 단일화시키는 트레이드웹간에 연계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즉, 이번 연계망 구축을 통해 외국 투자자 및 금융기관들이 국내 금융기관에 접속하는 과정을 수월하게 해주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투자자 흡수라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스템 구축 면에서 코스콤은 자사의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 HUB와 트레이드웹의 주문 네트워크 사이에 전용회선을 구축하게 된다.
 
로저 맥어보이 트레이드웹 주식담당 리저널 디렉터는 “코스콤과의 연계망 구축을 통해 트레이드웹 서비스 이용기관에게 한국의 광범위한 거래상대자에 대한 유동성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 대한 서비스의 확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증권거래를 위한 트레이드웹 주문연계 네트워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FIX 네트워크 중 하나로 세계 전 지역의 모든 증권거래자들을 연결하고, 트레이드웹의 주문연계 서비스는 특정시장이나 특정 증권사와 무관하게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간의 산업표준 주문결제 FIX 메시지를 전송한다. 
 
트레이드웹은 현재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의 7천여 기관투자자와 50여개국의 증권사들을 통해 선진국 시장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에서도 전자증권거래에 대한 견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양사는 향후에도 합의사항의 실천을 위해 각사 실무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비정기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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