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에 집값 '들썩'···상승률 2배 확대
대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에 집값 '들썩'···상승률 2배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간KB주택시장동향, 4월 평균 0.21% '0.11%p↑'
(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이달 집값 상승률이 전달 대비 2배 가량 확대됐다. 지난달 상승률이 20개월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새 정부의 규제 완화의 기대감으로 상승률이 원상복구됐다. 

2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11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2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0.10%보다 0.1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11월부터 집값 상승폭을 줄여오며, 지난달에는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달부터 다시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에 서울과 수도권 집갑 상승률이 모두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달 0.05%에서 이달 0.11%로 올랐다. 송파구(0.58%)가 서울 집값 상승세르 이끌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0.06%에서 0.29%로, 인천은 0.07%에서 0.19%로 오름폭이 커졌다. 이에 수도권 전체적으로도 0.06%에서 0.22%로 상승세가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안산 단원구(1.46%) △고양 덕양구(1.14%) △안산 상록구(1.05%) △성남 수정구(0.98%) △이천(0.87%) 등이 약간 높게 상승했다. 

지방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 지방의 이달 집값 상승률 역시 각각 0.09%, 0.34%로 나타나 지난달보다 커졌다.

전세가격 상승폭(0.22%)도 지난달 보다 2배나 커졌다.

서울(0.03%→0.16%), 경기(0.06%→0.23%), 인천(0.15%→0.32%)의 상승률이 일제히 커지며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0.06%→0.22%)이 높아졌다. 다만 KB관계자는 아직까진 낮은 상승세라는 의견이다. 

같은 기간 지방 5대 광역시(0.06%→0.10%)와 기타 지방(0.31%→0.36%)의 전셋값 상승폭도 커졌다.

매매가격 추이를 전망하는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94에서 이달 95로 소폭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전국 4000여 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향후 해당 지역 집값의 상승·하락 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특히 서울은 91에서 98로 상승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노사모 2022-04-25 11:27:58
규제가 완화되면 공급이 늘어나고,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은 떨어지는게 원리이니 물리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