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팩트셋(FactSet)과 테마지수 개발을 위한 정보이용 및 지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팩트셋의 산업분류체계인 RBICS(Revere Business Industry Classification System) 등 국내 상장기업 대상 테마 정보를 이용해 테마지수를 산출하게 됐다. RBICS는 재무정보 및 뉴스․공시 등 비재무정보 분석을 통해 특정 기업을 영위 중인 사업에 따라 복수의 섹터로 분류함에 따라 테마정보 등에 특화된 팩트셋 고유의 산업분류체계다.
미국에 본사를 둔 팩트셋은 RBICS 및 금융정보를 기관투자자 등 전세계 15만여 고객에게 제공하며, 글로벌 거래소 등 지수사업자와 협력해 다수의 테마지수 개발에 참여했다.
최근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신산업의 등장과 다양한 투자수요를 반영한 테마형 ETF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팩트셋의 글로벌 테마정보를 활용해 4차산업, 신 디지털 기술 등 시장 관심이 높고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테마지수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품성을 갖춘 다양한 테마지수의 출시로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수요를 진작하고 ETF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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