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 판매 BMW 전기화 모델에 전자 인증서 탑재 예정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BMW그룹 코리아는 인천시 영종도 소재 BMW드라이빙센터에서 한국전력과 전기자동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 하는 '플러그 앤 차지(PnC)'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BMW가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개발하는 국제표준 기반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과 사용자 정보를 인식해 인증과 결제가 한번에 이뤄지는 충전기술이다. 전기차 충전 인증과 결제를 비접척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현재 유럽·미국 등 주요국에서 쓰이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한전으로부터 국제표준(ISO15118)에 따른 공개키기반구조(PKI) 전자인증서를 받아 올해 말까지 한전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 PnC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한전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BMW그룹 코리아는 내년부터 국내에 판매하는 BMW 전기차에 한전이 발행한 전자인증서를 탑재, PnC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양사의 이번 협력으로 향후 BMW는 물론 타 브랜드 전기차에도 PnC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미래 양방향 충방전 서비스 V2G 분야에서도 기술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코리아 연구개발 총괄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기차 충전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모든 전기차 고객이 PnC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전과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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