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의 중앙은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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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센트럴뱅킹 발표···"선진국 중 적기에 금리인상"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 (사진= 박성준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매년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운용상황을 평가하는 영국 금융전문지 센트럴뱅킹은 한국은행을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31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0년 영국에서 설립된 센트럴뱅킹은 각국 중앙은행 및 국제금융기구 관련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이후 전세계 중앙은행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올해의 중앙은행 △올해의 외환보유액 운용기관 등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올해의 중앙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한은은 2018년 올해의 외환보유액 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센트럴뱅킹은 한은이 그간 수행해 온 통화정책의 건전한 운용과 금융안정 리스크 대응 등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센트럴뱅킹은 "한은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선진국 중에서는 처음으로 적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면서 "자산가격 상승 및 가계부채 증가 관련 취약성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25bp(1bp= 0.01%) 올린 0.75%로 인상한 뒤,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50bp를 추가 인상(0.75%→1.00%→1.25%)한 바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대응한 정책 운용, 향후 도입 가능한 '디지털 화폐(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면밀한 사전실험 등을 추진한 점에도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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