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하림이 29일 전북 익산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정호석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북 정읍시에서 태어나 1989년 하림에 입사한 정호석 신임 대표이사는 33년 동안 경리, 회계, 재무, 감사, 육가공·신선 영업마케팅, 기획인사 업무를 경험했다. 기획조정실장·생산본부장·경영지원본부장(CFO)도 지냈다. 

하림의 36년 역사 중 33년을 함께하며 주요 직무를 거친 정 대표이사 취임식은 4월1일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외부 영입이 아닌 하림 내부 출신으로 대표이사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대표이사는 계열화 사업에 잔뼈가 굵고,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정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안전을 기본 바탕으로 품질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도하는 식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농가 및 거래처와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과 함께 가금 및 식품 산업의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하림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일은 실사구시를 추구하고, 공정하고 합리적 사고로 동반성장하는 하림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임직원들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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