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과 공동출자 사단법인 'AC&T' 인가
일본 대형 대부업체 아콤과 국내 기업 텍슨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AC&T’가 사단법인 허가를 받고 국내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본지가 보도한 바 있는 아콤의 국내진출은 도매금융 형태며 국내 코스닥 상장업체 텍슨과 공동으로 설립한 AC&T는 초기 자본금 50억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00억, 내년 말 5천억원 가량으로 확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동법인 AC&T 대표는 한국인으로 내정한다는 방침이나 구체적인 이름은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 중 국내에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던 AC&T는 내부적 요인으로 사무실 입점 등을 다소 연기해 놓은 상태다.
일본대부업에서 수위를 점하고 있는 아콤이 국내의 코스닥 상장업체와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 시장에서는 일종의 전략적 차원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부업 한 관계자는 “한국인의 정서상 일본계 대부업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를 국내 기업과의 공동 법인으로 탄생시켜 향후 자금조달이나 시장에서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의도로 분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콤의 한국 금융시장 진출로 인해 기존 대부업 시장에서의 일본계 점유율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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