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두나무에 따르면 기부금 10억원은 16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현지 및 피난민에게 하루치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WFP가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주민 315만명을 돕고자 한다는 소식에 식량 지원이 절실한 것이라 판단했다"며 "긴급구호 발생 시 72시간 내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인도적 지원 기관 WFP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회원 902명도 1억6000만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두나무는 지난 4일 업비트 회원이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우크라이나에 기부하면 출금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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