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으로 수익성↑···2분기 본격 해외매출"-현대차證
"카카오게임즈, '오딘'으로 수익성↑···2분기 본격 해외매출"-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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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안정적인 국내 '오딘' 매출로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대만 출시로 2분기 해외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오딘은 올해 들어서도 안정적으로 국내 매출 순위 2위를 유지 중으로, 1분기 오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약 25% 감소한 1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번째 분기 매출이 첫 분기 매출의 약 45%에 달한 것으로, '리니지M' 및 '리니지2M'의 동기간 매출 하향 안정화 추세에 준하는 수치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오딘 개발사가 자회사로 연결 편입된 만큼, 카카오게임즈는 올 1분기부터 안정적으로 15~20%의 영업이익률을 향유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9% 증가한 2614억원,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오딘의 대만 출시가 오는 29일로 확정됐고, 이달 초까지 이어진 비공개 테스트(CBT) 이후 바이럴 확산세가 뚜렷해 출시일까지 인게임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출시 효과가 극대화할 전망"이라며 "이에 2분기부터 해외 매출 기여도가 본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에는 엑스엘게임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필두로 에버소울(수입형 RPG), 가디스오더(액션 RPG), 프로젝트 아레스(액션 RPG) 등이 주요 기대작 포진하고 있어 '상저하고' 패턴의 모멘텀이 확실시된다"고 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세 가지 이유를 들어 국내 중형 게임주 중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오딘 개발사 내재화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와 2분기 오딘 대만출시 효과 본격화에서 하반기 대형신작으로 점증하는 모멘텀, 대체불가능토큰(NFT)·메타버스로의 사업 다각화가 2분기 첫 P2E(Play to Earn) 게임 출시를 기점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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