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국내 시장 최초 유럽 탄소배출권 ETN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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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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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메리츠증권이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의 탄소배출권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상품은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H)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으로 환헤지 여부에 따라 두 종목으로 지난해 말 상장했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기업들은 할당받은 배출권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사용이 가능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녹색(Green) 원자재로 불리는 탄소배출권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ETN(Exchange Traded Note)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마찬가지로 거래소에 상장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지수채권을 말한다. 주로 증권사가 자사의 신용에 기반해 발행하며 기초지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약속하는 것으로, 만기 이전에 반대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ETN은 ETF와 달리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운용사가 신용으로 대체한다.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은 전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 ER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투자자들은 ICE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을 운용보수를 제외, 추적오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고 메리츠증권 측은 설명했다. 

이중훈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상무)은 "최근 전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탄소배출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ETN으로 투자자들은 편리하게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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