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슈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5일 TV 토론에서 '정치보복 중단'에 대해 대선후보간 공동 선언을 이끌어내려 시도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밤 대선후보 4인 TV 토론에서 "한국 정치에서 가장 큰 문제가 진영 문제 아니냐. 저는 정치보복은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하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한 뒤 "있는 죄를 덮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 정치사가 정말 불행해진 것이 정치보복 때문인데 윤 후보는 정치보복 냄새나는 말을 덜 해주시면 정말 좋겠다"면서 윤 후보의 '집권시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을 겨냥했다.
안 후보는 이어 윤 후보를 향해 "정치보복을 하지 않으시겠냐"라고 묻자 윤 후보는 "보복하면 국민이 가만히 놔두겠느냐. 결국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보복 중단은) 너무 당연한 말이다"고도 했다.
그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게도 정치보복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모두 다 의견을 같이하는 것 같다. 정치보복 (중단) 대국민 선언을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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