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銀, 수신금리 올린다
市銀, 수신금리 올린다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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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신한銀 등... 경기회복 기대따른 시장 금리 상승 반영

내리기만 하던 은행 수신금리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이 급상승하는 등 시장의 금리상승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1년짜리 정기예금 등 수신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시중은행들은 장기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만기 1년이상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주중 금리실무협의회를 개최, 예금금리 조정을 결정키로 했으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금리 조정을 검토중이다. 우리은행의 금리 인상폭은 10bp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이 같은 수신금리 인상 움직임은 향후 예상되는 콜금리 인상에 미리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조치에도 불구, 주식시장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자 은행들이 연말 수요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것.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1년 짜리 예금이 많이 줄어드는 반면 3개월 단기예금은 증가하고 있어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을 준비하는 것 같다며 이와 연동해 은행들도 금리 조정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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