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웹2.0 투자,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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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잠재고객 확보 위해 투자 늘려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참여와 공유로 대표되는 웹2.0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웹2.0 투자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애드가 던 앤 컴퍼니의 미치 머로프 부사장 © 서울파이낸스


이와 같은 주장은 LG CNS가 개최한 ‘엔트투 월드 2008’ 기자간담회에서 애드가 던 앤 컴퍼니의 미치 머로프 부사장이 제기한 것이다. 애드가 던 앤 컴퍼니는 작년에 LG CNS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금융분야의 글로벌 컨설팅 업체다.

미치 부사장은 “하루에만 1억 8300만명이 웹2.0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은행들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점차 웹2.0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 중 하나인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사이트 접속자의 대부분은 20~30대”라며 “이들이 장래 은행의 주요 고객이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웹2.0 투자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학생들이 스스로 학비를 벌어 학업을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대출과 금리 등 금융정보에 관심이 많다. 은행권에서 웹2.0을 통해 이들 잠재고객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면, 향후 고객확보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은행권에서는 이미 이들 잠재고객에 대한 공략이 이뤄지고 있다. 체이스 뱅크는 페이스북이라는 그룹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이 4만 8000명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금융 교육 및 논의가 이뤄진다.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팟 캐스트(Podcast)를 통해 금융 뉴스 및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웰스파고의 경우 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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