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89위···한국 유일 톱100
이부진,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89위···한국 유일 톱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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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서울파이낸스DB)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톱100에 이름 올렸다. 포브스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 사장은 100위 안에 오른 유일한 한국인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포브스는 현지시간 7일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90위였던 이 사장은 올해 한 계단 오르며 89위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이 사장에 대해 "한국 최고 숙박·컨퍼런스센터 중 하나인 호텔신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라며 "호텔신라는 롯데에 이어 한국 최대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사장은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제국(empire)을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이 전 회장의 장녀로 뛰어난 사업 감각을 갖춰 ‘리틀 건희’라는 별명도 붙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 스콧이 선정됐다.

2위에는 첫 여성 미국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가, 3위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름 올렸다.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 CEO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전 부인 멀린다 게이츠가 각각 4위와 5위를 거머줬다. 지난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왕좌’를 차지했던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퇴임으로 인해 순위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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