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모두의 은행'으로 새출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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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과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PO 프레스톡에서 상장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 카카오뱅크)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지난 4년간 '같지만 다른 은행'을 모토로 기존에 없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였던 카카오뱅크가 최근 슬로건을 '이미 모두의 은행'으로 변경했다.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017년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흑자 전환, 글로벌 투자유치, 기업공개(IPO)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단계는 넘어선지 오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미 4대 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을 훌쩍 넘어섰다. 기존 은행들과 차별화된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평가와 기대감도 뒤따랐다.

동시에 고평가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하고 본격 '2기체제'에 돌입한 윤호영 대표가 전통 은행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향후 평가가 갈릴 전망이다.

◇금융·IT 두루 섭렵···'넘버원' 플랫폼 사업자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대한화재, 에르고다음다이렉트, 카카오 등을 거쳐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금융과 IT업계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카카오뱅크 출범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당시부터 기존 은행업을 넘어선 차별화된 정체성을 보유할 수 있게 된 건 그의 공이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출범 후 간편송금, 26주적금, 모임통장, 저금통, 주식계좌 개설 등 카카오뱅크만의 재미있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수도 가파르게 늘었다.

올해 6월 말까지 카카오뱅크의 전체 이용자수는 1671만명, 계좌 개설 고객수는 1461만명이다.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순이용자수(MAU)는 1330만명으로 금융사들 중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의 성적을 고려할 때, 카카오뱅크가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치를 보유했다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윤 대표의 목표는 단순 '금융플랫폼'에 그치지 않는다. '금융'에 한정된 서비스가 아닌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통해 금융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지난달 2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1등 은행 및 금융플랫폼이 아닌 그 이상을 추구한다"며 "과거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 등을 활용해 금융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처음 출범했을 때보다 고객수가 많이 늘었고, 상장을 하면서 IR 관련한 새로운 메뉴도 만들어지는 등 올해가 카카오뱅크에는 굉장히 중요한 해"라며 "이제는 모두가 사용하는 은행,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슬로건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어엿한 금융 '대장주'···중저신용자 대출도 '혁신모델'로

이달 6일 상장 후 단숨에 금융 대장주에 오른 카카오뱅크를 두고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차별화된 은행인 만큼 주가가 적정하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결국 규제산업인 은행업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치가 부여됐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고평가라는 시각은 카카오뱅크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저신용자 대출과 무관치 않다.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올해부터 중저신용자 대출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리스크 확대 우려 또한 불가피하다.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기조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른 점이란 것에서 결국 카카오뱅크도 당국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미와 연결된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성장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다. 

결국 카카오뱅크만의 신용평가모델(CSS)을 통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따른 우려를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지에 향후 카카오뱅크의 가치가 달렸다는 평가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실제 연체 가능성이 크지 않더라도 단순히 신용정보가 없어 중저신용자로 분류됐던 고객군을 찾기 위해 CSS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평가업 영위 혁신법인을 준비하는 등 관련 라이센스 확대해 성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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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hun 2021-08-13 16: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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