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산물 관련 펀드 수탁고 지난해 말 1,372억원 수준에 머물던 에 비해 1월말에는 1,464억원, 2월말(2.27일 기준) 2,407억원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는 농산물 관련 상품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상품 수나 규모는 작지만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들의 운용성과를 살펴보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보다는 인덱스 연계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수익률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연초대비 수익률은 ‘미래에셋맵스로저스 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 1ClassB’펀드가 13.3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리Commodity인덱스플러스파생 1Class C1’ 펀드가 12.59%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도이치DWS프리미어에그리비즈니스주식clsA’ 펀드는 연초대비 -3.43%의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27%로 크게 개선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장기적 추세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관련 펀드들의 투자매력도가 높다”며 “투자 포트폴리오 내에 농산물 관련 펀드를 일부 포함시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포트폴리오에서 약 20% 미만 수준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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