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3220선 강보합
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322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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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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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2일 소폭 상승하며 322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36p(0.07%) 오른 3224.23으로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2.53p(0.08%) 상승한 3224.4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오름폭을 확대하며 오전 한때 3241.07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제한됐고, 32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록한 종가는 지난달 10일(3249.30) 이후 최고치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66억원, 303억원어치 사들였고,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1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7억3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기계(4.10%)와 건설업(2.16%), 운수창고(2.12%), 보험(1.24%), 종이목재(1.17%), 은행(0.62%), 금융업(0.55%), 통신업(0.34%), 철강금속(0.33%)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52%), 전기가스업(-0.91%), 음식료업(-0.80%), 섬유의복(-0.68%), 서비스업(-0.2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1.95%)가 사흘 만에 반락했고, NAVER(-1.09%), LG화학(-2.18%), 삼성바이오로직스(-1.68%), 삼성SDI(-0.81%), 셀트리온(-2.20%) 등도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25%)는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고, 현대차(0.42%)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13곳, 하락 종목이 340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5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p(0.35%) 내린 981.10으로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1p(0.09%) 오른 985.50에 출발한 뒤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확대, 장중 977.74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 확대에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40원 오른 달러당 111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달러화 반등을 반영해 2.6원 오른 1108.5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오후 장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해 1110원대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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