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제2의 나라' 마케팅 총력전
넷마블, 신작 '제2의 나라'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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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외에도 옥외 광고·카메라 필터·웹예능 등 다양한 마케팅 진행
제2의 나라 흥행 시 상장 노리는 '넷마블네오' 기업 가치 재평가 예상
넷마블 제2의 나라 웹예능. 홍진호, 딘딘이 출연한다. (사진=넷마블)
넷마블 제2의 나라 웹예능. 홍진호, 딘딘이 출연한다. (사진=넷마블)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넷마블이 내달 출시 예정인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 마케팅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TV광고 외에도 옥외 광고, 카메라 필터, 웹예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작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넷마블은 전날 제2의 나라 웹예능 1화를 유튜브 채널 'tvN D'에 공개하고, 라이브커머스를 예고했다.

이번 웹예능은 딘딘과 홍진호가 제2의 나라 MD(Merchandiser)가 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날 공개한 1화에서 딘딘과 홍진호는 제2의 나라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기로 하고, 누적 접속자 수 2만2222명에 도전한다.

오는 13일 공개하는 2화에는 라이브커머스를 함께 할 동료를 결정하며, 에이핑크 오하영, 오현민, 슬리피, 하준수, 빅톤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제2의 나라 라이브커머스는 오는 21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AR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SNOW)에서 제2의 나라 카메라 필터를 선보였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AR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SNOW)에서 제2의 나라 카메라 필터를 선보였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또 증강현실(AR)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SNOW)에서 제2의 나라 카메라 필터를 선보였다. 

이 필터는 이용자가 본인이나 인물을 촬영하면 제2의 나라 캐릭터로 변환해주는 효과가 있다. 화면을 터치하면 고양이 귀, 게임 캐릭터로 화면을 꾸미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이번 필터는 수 만장의 제2의 나라 캐릭터 프레임을 머신러닝해 개발한 필터로, 이용자는 지브리 감성이 더해진 본인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넷마블은 스노우 이벤트를 통해 제2의 나라 출시할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를 대상으로 에코 스마일 기부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스노우 앱에서 제2의 나라 필터를 적용, 이를 촬영해 △인스타그램△틱톡△페이스북△트위터에 해시태그 '#Ecosmile'과 함께 게재하면, 넷마블이 게시물 수만큼 1달러씩 국제환경단체에 기부한다. 넷마블은 추후 5개 지역의 기부금과 기부처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넷마블이 지난달 선보인 제2의 나라 옥외광고.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지난달 선보인 제2의 나라 옥외광고. (사진=넷마블)

이 밖에도 넷마블은 지난달에는 제2의 나라 초대형 옥외광고를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와 현대백화점 Hwall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옥외광고에서는 제2의 나라 캐릭터들이 서울 도심에서 평화롭게 쉬고 있는 것처럼 연출했다. 특히 게임 속 거대 고양이 '우다닥'은 케이팝 스퀘어 광고판 크기에 맞춰 약 80m 크기로 규모감 있게 등장했다. 

이처럼 넷마블이 제2의 나라에 전방위적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흥행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현재 넷마블의 게임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는 상장을 준비 중이다. 제2의 나라가 흥행에 성공하면 넷마블네오의 상장 추진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넷마블네오의 매출은 881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7%, 21.6% 감소했다. 하지만 제2의 나라 흥행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는 충분히 가능하다. 

권영식 대표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2의 나라 간담회에서 "(넷마블네오는)현재 주관사 선정은 완료된 상황이지만, 향후 일정은 변수가 많아 확정 짓기 어렵다"면서 "제2의 나라 성공 여부가 상장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상반기 게임 출시 이후 좋은 성과가 있으면 거기에 따른 일정대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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