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바 있다. 간편결제에 후불결제가 도입되는 건 네이버페이가 처음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후불결제가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 19세 이상, 네이버페이 가입기간 1년 이상의 사용자 중 일부에게 시범적으로 오픈한 뒤,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네이버페이 결제 시 주문서에 후불결제 서비스를 신청하면 즉각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통과시 20만원의 이용한도가 부여되며 추후 사용이력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한도가 상향될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이력이 부족해 신용을 활용한 소비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사회초년생이나 주부 등 신파일러에게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해 심사할 방침이다. 위험탐지시스템을 통해 사기거래와 위험 사용자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사용자들이 결제대금 납부를 놓치고 연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인공지능(AI) 콜봇'도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신파일러인 사용자들이 후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금융이력을 형성해, 신용점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판매자 측면에서도 후불결제는 판매대금 손실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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