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ES, 메타반테와 손잡고 AML 시장 진출
CIES, 메타반테와 손잡고 AML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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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점공급…관련 업체 움직임 가시화 될듯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자금세탁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관련 IT업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CIES는 22일 오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현방안 세미나'를 통해 자금세탁방지(AML) 솔루션 기업인 메타반테와 손잡고 '프라임 컴플라이언스 스위트'를 발표했다. CIES는 메타반테의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메타반테는 금융분야를 비롯한 기업의 재무투명성 관련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1964년 설립돼 직원 수 5500여명, 연 매출액이 1조5천억(2006년 기준)에 이른다. 세계 최대 자산을 보유한 일본의 미즈호 뱅크 등을 비롯 현재 8600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2005년 AML 솔루션 업체인 프라임 어소시에이츠를 인수해 컴플라이언스 분야를 강화하고 250개 이상의 은행, 보험사 및 증권사에 AML 시스템을 구축했다.
 
CIES는 '프라임 컴플라이언스 스위트'가 30여 년 간 축적된 금융분야 재무투명성 관련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경험과 솔루션 개발력을 바탕으로 정책당국이 요구하는 규제정책을 효과적으로 반영, 모니터링과 적절한 경고시스템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자금세탁방지 시장은 정부가 관련 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IT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업체들이 뚜렸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현재 주요 솔루션 업체로는 SAS, 오라클, SAP 등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CIES가 메타반테의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업체들의 움직임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CIES 또한 메타반테의 제품을 통해 금융전문 SI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IES는 2006년 코스콤의 차세대시스템, 2007년 KRX 차세대 상장공시/감리 통합 데이타시스템, 대우증권 RM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CIES의 김갑산사장은 “이번 메타반테와의 계약 체결로 고객에게 현재 최대 이슈인 자금세탁방지 등 컴플라이언스에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인프라시스템과 코어 뱅킹 시스템 등 금융 IT 핵심 시스템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금융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IES는 현재 2~3개 금융기관과 솔루션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IES는 금융권을 대상으로 3월 중 메타반테와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금융분야에서는 차세대시스템, RM, AML 영업을 통해 200억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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