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산뜻한 데뷔전'···뉴욕증시 시초가 63.5달러로 출발
쿠팡 '산뜻한 데뷔전'···뉴욕증시 시초가 63.5달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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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대비 81%↑···장중 최고 69.00달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에 쿠팡 상장을 알리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사진=쿠팡)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에 쿠팡 상장을 알리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사진=쿠팡)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 데뷔한 쿠팡이 거래 첫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은 주당 63.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기업공개(IPO) 첫날 시초가가 전날 확정된 공모가에서 81.4% 급등한 것이다. 장중 한때 69.00달러까지 치솟기도했다.

쿠팡의 공모가는 당초 목표 밴드였던 주당 32달러~34달러를 상회하는 35달러로 정해졌다. 이날 오후 3시24분 현재 공모가 대비 15.42달러(46.31%) 급등한 주당 50.42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시초가 기준 1089억달러(약 123조원)로 100조원을 넘겼다. 3시24분 현재 864억달러(약 98조원)이다.

쿠팡의 기업공개(IPO) 대상 주식은 1억3000만주로 이날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를 시작했다.

쿠팡의 데뷔전은 김범석 이사회 의장과 강한승·박대준 대표,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 등 쿠팡의 주요 관계자들이 뉴욕증권거래소 오프닝 벨 행사장에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오프닝벨에 앞서 CNBC를 통해 "알리바바 이후 최대 외국기업 IPO(기업공개)라고 하는데 이는 한국의 성공 스토리의 증거"라면서 "우리는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하고 한국의 지역 경제에 계속 투자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에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쿠팡 IPO는 2019년 우버(81억달러 규모)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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