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계, '설렌타인' 특수 노린다
패션-뷰티업계, '설렌타인' 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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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발렌타인데이 겹쳐···초콜릿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특별판 출시
비이커에서 출시한 레오네 협업 밸런타인데이 선물(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비이커에서 출시한 레오네 협업 밸런타인데이 선물(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패션·뷰티업체들이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초콜릿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특별판을 선보이면서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설과 맞물린 만큼 설렌타인데이(설+밸런타인데이)를 앞세워 가족과 연인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업체도 등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멀티숍 비이커(BEAKER)에서도 코로나19 시대 속 희망과 치유를 담은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준비했다. 비이커에선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의 165년 전통 사탕 전문 브랜드 레오네와 손잡고 사탕 14종과 초콜릿 2종을 내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레오네 사탕은 일반 제품과는 달리 사르르 녹는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순수한 설탕의 맛과 자연에서 추출한 풍부한 향이 매력적이며, 포장엔 특유의 고풍스런 감성이 담겨 이탈리아 여행 필수 쇼핑 기념품으로도 꼽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콘셉트 매장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선 희망과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딴 초콜릿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번 한정판 제작엔 아트 디렉터 크리스 루스가 함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라이크와이즈에선 커플이 함께 쓸 수 있는 그립톡 2개를 비롯해 크림과 핸드 밤, 립밤이 들어간 세트를 내놨다. 화장품 3종은 수분이 부족한 겨울 시즌을 겨냥한 대표 제품들로, 가격(2만3000원)도 개별 구매가 보다 낮췄다.

라이크와이즈 밸런타인데이 선물세트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라이크와이즈 밸런타인데이 선물세트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화장품업체들은 밸런타인데이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향수를 앞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의 향수 브랜드 구딸 파리에선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신상품 뉴 롤온을 한정 출시하는 동시에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향을 추천했다. 특히 뒤엘 오 드 퍼퓸의 경우 배우 정해인을 내세워 정해인 향수로 부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 향은 부드러운 우디 계열로 잔향은 홍차를 떠오르게 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드뷰티 매장 올리브영도 설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드는 행사를 연다. 14일까진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설 선물 330종을 선별해 제안하고, 건강식품부터 부모님을 위한 기초 화장품 세트,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바디·헤어용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이 밸런타인데이인 점을 고려해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화장품과 인기 향수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 올리브영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이용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선물도 할 수 있다.

ABC마트에선 14일까지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 아트닷컴에서 2족을 사면 20%를 깎아주는 설렌타인데이 행사를 연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선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ABC마트의 편의점 픽업 서비스 ABC 픽과 매장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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