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 전년比 10~12% 증가···1450억 달러 전망"
"1분기 수출 전년比 10~12% 증가···1450억 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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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2021년 1분기 전망'
수출선행지수 120.3···전분기 比 2분기 연속 상승
반도체·車 '긍정적'···"변이·백신접종 지연 등 변수"
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사옥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0~1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7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1년 1분기 전망'을 통해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2% 증가해 1450억달러 내외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수은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0.3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분기 만의 상승 전환, 전분기 대비로는 2분기 연속 상승이다. 수출선행지수의 경우 전년, 전분기 대비 얼마나 상승했는지가 수출경기의 기준이 된다.

수출선행지수 구성 지표인 수출대상국 경기, 수출용 수입액, 제조업 신규주문 등도 대부분 안정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수출 회복세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미국·EU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회복, 반도체, 자동차 수출 호조 등이 1분기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백신 접종 지연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5128억달러로 전년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4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전분기 대비 9.2% 오른 1421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출의 경우 3분기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며 4분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 호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선박·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 수출이 회복됐다. 지역적으로도 미국·EU·베트남·아세안 등 주요국 수출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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