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인터넷 쇼핑몰 결제사업 본격화
하나銀, 인터넷 쇼핑몰 결제사업 본격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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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니시스와 제휴... 고객 거래 안전성 강화 효과



하나은행(은행장 김승유)은 인터넷 쇼핑몰용 전자지불서비스업체인 ㈜이니시스와 24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 쇼핑몰 결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제휴에 따라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쇼핑몰 결제 서비스(에스크로)가 시행되면 하나은행은 쇼핑몰 이용고객의 결제대금을 거래보호 계좌에 직접 받은 뒤 고객이 구매물품을 안전하게 수령한 것을 확인한 후, 쇼핑몰 업체에 대금지급을 해주게 되는 것.

또한 기존의 거래보호 서비스와 달리 물품을 배송하는 택배업체를 통해 거래의 이행여부를 자동 처리하게 돼 고객이 별도로 통보할 필요가 없다.

고객이 하나은행 거래보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에스크로 결제를 선택하고 공인인증서를 통해 인증을 받으면 된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 시장규모는 3조4천억원 규모로 거래의 편리성으로 규모가 급증하고 있으나, 지난 7월 인터넷쇼핑몰 ‘하프플라자’ 사기 사건 등으로 결제중계회사와 쇼핑몰 업체 간 대금결제의 안정성 등이 제도적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회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늘어나는 전자상거래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법안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이번 제휴를 통해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음은 물론 전자상거래 시장 매출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2001년 7월 은행권 최초로 온라인 에스크로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니시스는 6천여개의 쇼핑몰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시장점유율 1위의 전자지불서비스 전문 코스닥 등록 업체로 前 옥션 대표였던 이금룡씨가 대표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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