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직방은 카카오페이의 자회사인 종합 주거관리 플랫폼 기업 모빌을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입주민 주거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한 것으로 인수 이후에도 모빌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모빌은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을 모바일로 관리하는 플랫폼 '모빌'을 운영하고 있다. 모빌 애플리케이션은 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전자투표 △전자결재 △전자관리비고지서 등 다양한 생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관리비는 카카오페이와 연동해 모바일 납부도 가능하다. 현재 약 550개의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모빌 앱을 사용하고 있다.
직방은 지난해 9월 아파트 입주민 관리사무소용 서비스 '직방LINK'를 출시했으며, 동시에 입주민 편의 서비스인 '우리집', '컨시어지' 기능을 직방 앱에 추가했다. 직방은 직방LINK와 모빌의 사업 연관성이 높아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직방은 카카오페이와의 사업적 제휴를 통해 입주민 편의 서비스를 다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모빌이 쌓은 노하우와 카카오페이와의 업무적 제휴를 바탕으로 직방의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기존 직방LINK서비스에 다양한 제휴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이용자의 주거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