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수도권 2.5단계' 재연장 유력
정부,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수도권 2.5단계' 재연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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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2단계·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일괄 연장될 듯
해외유입 차단 등 일부 조치 강화-완화 '핀셋 방역' 주목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3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동반하는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정부는 오늘(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 뒤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 조치만으로 확산 억제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해 온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단계를 더 강화할 경우 수도권은 '3단계 격상' 카드밖에 남지 않았으나, 이는 209만3천개 시설의 영업 중단 또는 제한을 초래하는 조치여서 수용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 현행 거리두기 수준을 이어가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다만 일부 조치에 대해서는 그 수위가 완화 또는 강화되는 이른바 추가 '핀셋 방역' 대책이 나올 수도 있어 주목된다. 영국에서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가능성과 함께 그동안 시행한 내용을 검토한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내용도 포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지난달 8일부터 시행됐으며 같은 달 28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이달 3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화성시가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연말연시 특별방역 + 거리두기 2.5단계) 안내물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해 연장 방침이 이미 정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안내문에는 1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기한도 명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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