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투게더] BGF, 경찰청과 '아동안전' 공헌 시민영웅 찾아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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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위해 찾아가는 시상식 개최 
구창식씨 등 3명 뽑아 각각 감사장·상패·상금 1000만원 수여
지난 10월 울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 당시 임산부와 갓난아이 등 18명을 구해내 올해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 부문 수상자로 뽑힌 구창식(왼쪽)씨가 직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의 감사 인사 동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BGF그룹) 
지난 10월 울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 당시 임산부와 갓난아이 등 18명을 구해내 올해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 부문 수상자로 뽑힌 구창식(왼쪽)씨가 직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의 감사 인사 동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BGF그룹)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비지에프(BGF)그룹이 경찰청과 손잡고 올해 '아동안전시민상' 수상자들을 찾아다니며 포상했다. 

20일 BGF그룹에 따르면, 아동안전시민상은 아동안전 활동에 공헌한 시민영웅을 기리려 지난해 만들었다. 첫 시상식은 지난해 12월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 사옥 대강당에서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바꿨다. 찾아가는 시상식은 수상자가 있는 곳으로 상을 보내주면, 수상자 가족이 직접 상을 건네는 방식이다. 

올해 아동안전시민상 시민영웅 부문은 위기에 빠진 어린이를 구한 A씨, 구창식씨, 조만호씨가 뽑혔다. 수상자 3명은 각각 감사장과 상패,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과 김창룡 경찰청장은 영상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수상자 중 A씨는 지난 5월 경남 창녕군에서 부모의 지속적 학대를 피해 집을 나온 어린이를 발견한 뒤, 인근 CU창녕대합점에서 보호하며 점포 근무자와 함께 상처를 치료해주고 경찰서까지 동행한 사람이다. 그는 아동 학대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일깨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창식씨는 가족들과 함께 지난 10월 울산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대형 화재 당시 임산부와 갓난아이 등 주민 18명을 구했다. 조만호씨는 올 초 경기 김포시에서 농수로에 추락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서 9명을 구해내 시민영웅으로 뽑혔다. 

아동안전시민상 수상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BGF, 경찰청이 함께 심의해 가려낸다. 상금은 모두 BGF복지재단이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된다. 

BGF와 경찰청은 시민영웅 부문 외에 어린이 실종 예방과 보호에 기여한 아동안전 부문 유공자를 매월 가려내 포상하고 있다. 대상자는 아동안전지킴이, 아동안전지킴이집, 아이씨유(CU) 얼라이언스 우수 사례자다. 지금까지 총 120여명에게 감사장과 상금 30만원씩 수여했다. 

아동안전시민상은 해마다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BGF, 경찰청이 함께 심의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포상금은 전액 BGF복지재단이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수상자들이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이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비춰줄 작은 등불이자 대한민국을 더욱 밝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BGF리테일도 아동안전 플랫폼 역할을 더욱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수상자들이 보여준 따뜻한 영향력은 많은 사람들이 아동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은 아동안전 활동 유공자를 적극 발굴·포상하여 아이들이 사랑받고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BGF는 전국 1만5000여 CU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 잃은 어린이 등을 보호하고, 경찰이나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넘겨주는 아이CU를 2017년부터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80여명의 실종 사고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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