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자산 15조 돌파···업계 최초
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자산 15조 돌파···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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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고객이 해외서 벌어들인 수익 3.4조 
해외주식 거래 고객 22만명, 4년새 12.2배 급증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고객 부 증대' 목표 결실"
사진=미래에셋대우
사진=미래에셋대우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6일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자산 15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7년 1조원을 돌파한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그해 말 2조 9000억 원, 2018년 말 4조 4000억 원, 지난해 말 7조 2000억 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이보다 두 배 이상(7조8000억원) 급증했다.

이에 해외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고객들의 수익도 크게 뛰었다. 최근 4년간 3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합병 당시 2017년 1년간 해외주식 투자손익은 20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조6000억원에 이른다.

그동안 '금융수출을 통해 고객의 부를 증대한다'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해외투자를 통한 국부창출에 노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고 미래에셋 측은 자평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합병 창업 당시부터 자산배분을 통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 준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임직원 모두에게 강조해 왔다"며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서 국내 자산 일변도가 아닌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해외주식 거래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약 1만 8000명에서 현재 12.2배 이상 증가한 22만명 이상의 고객이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고객 전체 투자수익의 88%(3조 원)는 WM(자산관리) 고객에게 발생된 것으로 특히, WM관리자 유무에 따라 수익률의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가 있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같은 기간 동안 54%를 기록한 반면, 관리자를 지정하지 않은 무관리 고객의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30%에 그쳤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검증되지 않은 해외주식종목에 투자하는 고객보다 리스크와 성장성을 분석한 우량 기업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받은 고객들의 투자수익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빈번한 매매를 지양하고 미래에셋대우만의 글로벌 네크워크를 통해 검증한 우량자산을 대상으로 장기투자를 유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 고객들의 해외주식 상위 보유 종목은 테슬라, 아마존닷컴, 항서제약, 애플, 마이크로소포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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