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윤 메리츠화재 사장, 증권으로 복귀할까
최석윤 메리츠화재 사장, 증권으로 복귀할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석윤 메리츠화재 사장.(사진=메리츠화재)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최석윤 메리츠화재 사장이 메리츠증권으로 자리를 옮길지 증권가의 관심이 높아진다. 

11일 메리츠금융그룹은 그간 최석윤 메리츠화재 사장이 담당해온 기업보험총괄에 이범진 부사장을 투입했다. 그간 이범진 부사장은 메리츠화재의 경영전략을 담당해 왔다. 사장급이 맡아 온 기업보험총괄에 부사장급이 담당하는 대신 최 사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석윤 사장의 메리츠증권으로의 이동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 사장은 대우증권, JP모건 등에서 투자업무 분야 잔뼈가 굵은 IB맨이다. 외국계 투자은행(IB) 출신인 최 사장이 지난 2018년 메리츠화재로 이동할 당시에도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금융권은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을 총괄해 온 최 사장이 메리츠금융그룹 내 메리츠증권으로 이동해 IB업무를 지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가 늘면서 브로커리지 부문은 호황을 이뤘지만, 글로벌 자산 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증권사들은 전반적으로 일부 투자금융 부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태다. 최 사장이 사실상 증권업 전반적으로 침체된 IB사업의 돌파구를 찾는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메리츠증권은 최희문 대표이사(부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김기형 사장이 부동산 및 기업금융을 담당해오고 있다. 최 사장이 실제 메리츠증권으로 옮기게 될 경우 김 사장과 업무가 다소 중첩될 수 있다는 시각도 일부 있지만, 오히려 IB분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는 평가다.

다만,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11일 발표된 임원인사에 포함돼 있지 않은 만큼 (최석윤 사장의 이동과 관련해) 아직까지 전해들은 바는 없다"고 답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