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대림산업은 건설 현장 드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직원은 드론 조종 뿐만 아니라 교육까지 가능한 교관 자격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곳곳의 현장을 방문해 대림 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론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드론은 최근 건설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기본 공사 가운데 측량 작업인 건축, 토목, 플랜트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곳을 촬영해 시공품질을 확인하거나 하자를 발견할 수 있다. 안전 사각지대를 사전에 촬영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IT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 등을 개선 중이다. 대림산업은 모든 공동주택 설계에 건설정보모델링(BIM)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장 측량에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포토그래메트리 기술도 활용 중이다.
이런 기술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장 드론 조작이 필수적이며, 향후 모든 현장에서 촬영 허가 취득 업무부터 드론 자동비행 조작까지 대림 직원들이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드론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박정운 대림산업 기술기획팀 차장은 "올해 초부터 기술지원을 통해 모든 현장에서 드론 기술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드론 인공지능 자율비행을 통해 획기적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