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원천기술 확보·신사업 기회 모색"
배경훈 LG AI연구원장 "AI 원천기술 확보·신사업 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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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LG AI연구원 출범···AI 토크콘서트 열고 최신 연구 성과 공유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 프로필 사진 (사진=LG)
LG AI연구원 배경훈 원장 프로필 사진 (사진=LG)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7일 "LG AI연구원의 최우선 과제는 그룹 내 계열사에 산재한 난제들을 AI 연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의 AI 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은 이날 공식 출범 이후 AI 최신 연구 성과에 대해 논의하는 'AI 토크콘서트'를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구글 리서치 꾸옥 레(Quoc Le) 수석 사이언티스트, 카카오브레인 박승기 대표, 토론토대 테드 서전트(Ted Sergent) 교수, 카이스트 정송 석좌교수, 서울대 장병탁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배경훈 원장은 이 자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연구원은 LG가 Digital Transformation을 빠르게 이뤄내는 기업이 돼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원장은 "그 동안 LG는 가전, 통신, 전지, 신약, 라이프케어 등 우리의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방대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기술 자체에 대한 깊이 보다는 제품과 서비스에 일부 AI를 활용하는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LG AI연구원 출범을 통해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배 원장은 "연구원은 출범 이전부터 배터리의 수명·용량 예측모델에 기반해 검수 과정에 필요했던 충·방전 시간은 물론,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등 난제들을 AI를 통해 해결해왔다"며 "특히 신약 후보물질 발굴은 기존 사람이 3년6개월이 걸리던 일을 AI로 8개월만에 우수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꿈꾸는 LG AI 연구원은 AI 연구자들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 원장은 또 "새로운 평가와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며 "역량 있는 우수인재에게는 연차와 상관없이 역량 중심의 대우와 함께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는 연구를 다양하고 애자일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원들이 본인의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360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인 유연한 근무 환경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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