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우리금융회장 "수익중심 내실경영 강화"
<신년사>우리금융회장 "수익중심 내실경영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우리금융그룹 박병원 회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
<ich-habe@seoulfn.com>우리금융그룹 박병원 회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계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수익 중심의 내실 강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그간의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력 극대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 강화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배당을 늘리고 주가를 올려 국민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적극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우리파이낸셜을 설립하고 생명보험회사 인수를 추진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중국 현지법인을 출범시키는 등 적극적인 라인업 구성을 해왔다.

주요 경제전망 기관들이 올해 내수회복과 견조한 수출세에 힘입어 5% 수준의 경제성장을 전망했지만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의 여파가 지속되고 달러약세, 유가상승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들로 낙관할수만은 없는 처지다.

또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1년 앞두고 보험업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금융권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대내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박 회장은 '리스크 관리 강화'와 '인적자원의 경쟁력 확보'를 당부했다.

그는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세계경제의 동조화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과거보다 한층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이 요구된다"며 "여수신 위주의 은행업이 갖는 한계와 국내시장 포화를 극복하기 위해 고위험 고수익 시장으로 한발 앞서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그룹은 물론 각 자회사 단위로도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앞으로의 글로벌화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달라야 한다"며 "내년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로 다진 초석 위에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참여나 M&A 등을 통해 현지시장에 적응하는 시차를 최소화하고 유망지역을 선점하는 등 글로벌화에 가속화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