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한은행장 "2008년은 금융계 판도 전환점"
<신년사> 신한은행장 "2008년은 금융계 판도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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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구축 등 3대 추진전략 제시
 
▲  신상훈 신한은행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신상훈 신한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향후 2~3년간 한국 금융계의 판도를 결정지을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하며 직원들의 책임의식을 독려했다.
 
그는 "올해 금융권에서는 외형보다 수익의 질과 경영의 효율성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조직의 내실을 튼튼이 다지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제고시키는 질적성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대전에서 승리할수 있는 '강한 신한'을 구축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라는 대외적 불안요인과 새정부 출범으로 인한 경제정책의 변화, 그리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더욱 본격화될 업종간 영역붕괴와 M&A 등, 금융권의 변화에 적극 대비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신 행장은 올해 전략목표를 '가치지향적 성장과 핵심역량 강화로 THE Bank 신한 위상 강화'로 설정하고 ▲신성장동력 구축 ▲핵심역량 강화 ▲가치지향적 성장 등 3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신 행장은 우선 국내 금융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IB(투자금융) 부문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세계 금융의 파워가 아시아로 이전되는 시대적 전환기를 맞아 효과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살려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번째 추진전략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그룹의 대표적인 유통채널로서 안정적이고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고객의 저변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며 계열사간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노력과 자기개발을 당부했다.
 
가치지향적 성장에 대해 그는 "올해와 같이 은행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의한 수익창출이 한계에 부딪히고, 경쟁의 초점이 외형이 아닌 Quality에 모아지는 시대에 더욱 강조되는 원칙"이라며 "은행은 효과적인 자본관리와 경비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수익을 제고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국부창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한 한국 금융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고객들의 꿈과 희망을 키움으로써 보람과 기쁨을 맛보는 2008년 한 해를 만들어 가자"며 전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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