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4%대 하락 출발
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4%대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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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9시30분 현재 코스피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4%대 하락 출발했다.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1.31p(2.82%) 하락한 2115.4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54p(4.07%) 내린 2088.24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의 오름세를 뒤로하고 급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과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대폭 끌어내렸다.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82p(6.9%) 폭락한 2만5128.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04p(5.89%) 추락한 3002.10에, 나스닥도 527.62p(5.27%) 급락한 9492.73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지난 3월 1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경제활동을 재개했던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부각됐다. 텍사스주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이 사흘 연속 최고를 경신했고 캘리포니아주의 9개 카운티에서도 코로나19 확진과 입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1억원, 284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홀로 656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83억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4.68%), 운수창고(-3.98%), 기계(-3.86%), 의료정밀(-3.53%), 화학(-3.33%), 금융업(-3.23%), 전기전자(-3.13%), 제조업(-2.85%), 유통업(-3.23%), 건설업(-3.90%)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우위 국면을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3.13%), SK하이닉스(-3.28%), NAVER(-2.08%), LG화학(-2.81%), 카카오(-1.89%), LG생활건강(-2.21%), 엔씨소프트(-0.85%), SK(-2.14%)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홀로 1.39%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9곳, 하락종목이 852곳, 변동없는 종목은 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2.05p(2.91%) 하락한 735.01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34.15p(4.51%) 내린 722.9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2.03%), 알테오젠(-2.71%), 스튜디오드래곤(-2.75%), 헬릭스미스(-2.86%), 휴젤(-2.74%), 제넥신(-0.86%), 케이엠더블유(-3.0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0%), 셀트리온제약(0.22%)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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